소녀모델 우리 “노출 관련 악플에 상처”

  • 입력 2007년 3월 12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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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모델 우리(16)가 악플에 상처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우리는 최근 KBS 2TV 성장드라마 '최강! 울엄마' 제작발표회에서 이른 나이에 데뷔해 겪었던 마음 고생을 살짝 내비쳤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모델로 활동해왔던 우리는 풋풋하면서 신비로운 이미지로 주로 어필해왔고 이번에 드라마 첫 연기에 도전한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안티 까페도 있었고 악플도 많았지만 당시는 너무 어려서 그것조차 관심으로 느끼고 상처를 느끼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사춘기가 오는 요즘, 연습중 힘들때 악플을 본다면 상처 받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특히 "간혹 모델로서 섹시한 의상을 입을 때도 있는데 '나이도 어린데 노출이 너무 심하다'는 말씀을 해주신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우울할 땐 친구들이나 선생님, 부모님이 써준 편지를 읽거나 재미있는 동영상을 많이 본다"며 나름의 극복법을 전했다.

'최강! 울엄마' 전작인 '반올림'의 주인공 역을 고사했던 우리는 "당시는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없어 선뜻 할 수 없었다"며 "고아라 언니처럼 잘 해내겠다"며 주먹을 쥐었다.

연기에 첫 도전하는 우리는 "연기에 대한 매력은 느꼈는데 아직 맛을 못느껴봤다"며 "친구들이 호흡, 발성 등의 문제점을 모니터 해주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어른스러운 말로 취재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11일 오전에 첫 방영된 ‘최강!울엄마’를 통해 첫 연기를 선보인 우리는 “너무 설레이고 떨렸다. 연기 모습에 쑥스럽기도 했고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직접 부탁했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화보]우리 첫 연기 도전 KBS 성장드라마 ‘최강! 울엄마’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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