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선 김미화 딸 “엄마 고마워요”

  • 입력 2007년 2월 22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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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보다는 모델이 꿈이에요."

김미화의 딸 김유림(15)이 패션쇼 무대에 올라 모델로 데뷔했다.

김유림은 22일 낮 12시 서울 파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영주 백옥수 2007 S/S앙상블 컬렉션에서 메인 모델로 나서 당당한 워킹에 나섰다.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김유림의 무대 데뷔는 엄마 김미화가 중간 다리를 놓으면서 이뤄졌다.

김유림은 "이영주 디자이너 선생님과 친분이 있는 엄마의 추천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면서 "제 꿈을 밀어준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표시로 사랑의 '하트'를 보냈다. 하지만 김미화는 스케줄 때문에 딸이 모델로 변신 하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지난 달 5일 재혼한 엄마와 교수님 아버지를 둔 소감에 대해서 묻자 "두분의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다"며 "새 아빠가 정말 잘해주신다"는 말로 흐믓함을 전했다.

엄마같은 개그우먼이 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살짝 고개를 가로 저었다. 유림양은 "개그우먼도 나쁘지 않지만 어릴때부터 모델을 동경해왔다"면서 "변정수 언니 같은 톱모델이 되고 싶다"고 구체적인 자신의 꿈을 공개했다.

아직 중학생인 유림양의 키는 171cm. 길쭉한 팔다리가 모델로의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하지만, 초보 모델로서 긴장감은 상당했을 터.

"워킹할 때 정말 떨렸어요. 특히 한복을 입고 걷는데 자꾸 옷이 밟혀서 실수할까봐 조마조마 했죠. 앞으로 훌륭한 모델이 되겠습니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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