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현/'퍽치기' 장면 방송보도 신중해야

입력 2003-12-03 18:33수정 2009-10-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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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MBC TV 9시 뉴스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이른바 ‘퍽치기’ 장면을 방송했다. 폐쇄회로(CC) TV 화면에 잡혀 화질이 비교적 선명한 상태로 자세하게 방송됐다. 그런데 최근 똑같은 수법으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귀가하던 여대생을 노린 퍽치기 범죄가 발생했다. CCTV에 잡힌 범행 장면을 보니 며칠 전에 방송됐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한 것 같았다. 더구나 그 범인은 고등학생이었다. 언론에서 범죄 현장이 찍힌 화면을 공개할 때는 그 수법이나 범행 방법을 상세히 보도하기 때문에 미디어를 통해 이를 접한 사람들의 모방 유사 범죄가 심히 우려된다. 방송사는 범죄 장면을 보도할 경우 시청자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좀 더 신중히 해야 할 것이다.

정현 대학생·서울 성동구 행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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