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후보 4명 선정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용운·金容雲)는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MBC 신임 사장 후보로 엄기영(嚴基永·52) 뉴스데스크 앵커 겸 특임이사, 이긍희(李兢熙·57) 대구MBC 사장, 장명호(張明浩·57) 방문진 사무처장, 고진(高進·59) 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 등 4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방문진은 여성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은희(池銀姬)씨를 제외한 8명의 이사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격론 끝에 투표를 통해 10여명의 후보 중 각각 2표씩 얻은 네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방문진은 3일 오후 3시 이사회를 열어 이들 중 신임 사장을 선출해 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밟는다.

허 엽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