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선더버드…코브라…히스토리 채널 '명차 열전'방영

  • 입력 2003년 1월 19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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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생산이 중단된 뒤에도 마니아의 요청으로 부활을 꿈꾸는 미국 클래식카의 대명사 ‘선더버드’.사진제공 히스토리채널
1997년 생산이 중단된 뒤에도 마니아의 요청으로 부활을 꿈꾸는 미국 클래식카의 대명사 ‘선더버드’.사진제공 히스토리채널
‘오프 로드’의 황제 지프, 1930년대 유럽의 그랑프리를 휩쓸었던 실버애로, 마니아들로부터 부활을 요청받고 있는 클래식 자가용의 대명사 선더버드….

케이블 히스토리채널은 21∼24일 ‘명차 열전’ 4부작(오전, 오후 11·00)에서 명차들의 탄생과 변천과정을 소개한다.

21일에는 4륜구동 지프의 탄생을 알아본다. 4륜 구동차는 자동차 전용 도로가 없던 시절은 물론 요즘도 험한 산길이나 물웅덩이 등을 넘어 무한한 자유를 만끽하려는 드라이버들이 선호하는 기종. 그 원조인 지프(Jeep)는 1차 대전을 계기로 탁월한 기동성을 인정받았고 전쟁 후에는 민간용 지프로, 지금은 SUV(Sports Utility Vehicle)로 대중화됐다.

22일과 23일엔 미국과 독일의 명품 스포츠카가 소개된다. 자동차 경주선수 출신인 미국의 캐롤 셜비가 직접 설계한 스포츠카 ‘코브라’는 40여년간 불꽃튀는 스피드로 세계의 자동차 경주를 휩쓸었다. 은빛 알루미늄 바디가 눈부시게 빛나는 독일의 경주용 차 ‘실버 애로’는 1930년대 히틀러의 자동차 경주대회 권장 속에 탄생한 차. 당시 지나친 스피드 경쟁 속에 레이싱 선수 ‘로스마이어’가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24일에는 미국의 클래식 자가용의 대명사 ‘선더버드’의 역사를 알아본다. 1954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선더버드는 물찬 제비처럼 날씬하고 우아한 바디라인으로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오일쇼크 등 사회 경제적 변화 속에서 점차 퇴조하여 1997년 생산이 중단됐으며, 현재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뉴 선더버드의 부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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