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방송인 김승현씨 구속영장

  • 입력 2002년 8월 13일 19시 25분


대전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충호·李忠浩)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제품을 홍보해 주겠다며 벤처기업으로부터 주식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13일 방송인 김승현씨(44·사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 1월 자신이 사회자로 출연하는 SBS 방송의 ‘머리가 좋아지는 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제품을 홍보해 주기로 약속한 뒤 게임프로그램 제작업체인 대전 대덕밸리의 벤처기업 지씨텍 관계자로부터 주식 2만주(당시 주당 4000∼5000원)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다.

검찰은 최근 이 회사 대표 이정학씨(39) 등 4명을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구속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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