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9일]'약속' '비트' 외

  • 입력 2002년 6월 28일 18시 13분


◈약속

감독 김유진. 주연 박신양, 전도연. 1998년작.

깡패를 사랑하게 된 여의사의 사랑을 담은 멜로 영화. 박신양은 ‘편지’에 이어 ‘약속’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간판급 흥행 배우로 자리잡았다. 조연을 맡은 정진영은 이 영화에서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으면서 조역 스타로 떴다.

어느날 부상을 입은 폭력 조직의 보스 상두가 병원에 실려온다. 조직폭력배들의 등장으로 병원은 살벌한 분위기지만 상두의 담당 의사인 희주는 태연하다.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생활 방식이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갈등을 빚게 되고, 상두는 반대 폭력 조직으로부터 희주를 보호하기 위해 이별을 선언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만나지만 상두의 조직이 반대파로부터 위협을 받으면서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천사의 분노

감독 한스 아프레드슨. 주연 한스 알프레드슨, 스텔란 스카스가르드. 마리아 요한슨. 1982년작.

언청이인 소년 스벤은 멍청이라는 놀림을 받으면서 자란다. 부유하지만 가혹한 지주의 농장에서 짐승처럼 취급받던 스벤은 어느날 휠체어에 의지한 안나를 만나 사랑을 깨닫는다. 그러나 스벤의 변화가 못마땅한 지주 호글룬트는 스벤과 안나의 가족을 괴롭히고 스벤은 복수를 결심한다. 원제 ‘The Simple Minded Murderer’. ★★★

◈비트

감독 김성수. 주연 정우성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 1997년작.

젊은이들의 질풍노도와 같은 열정과 방황,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냈다. 허영만의 만화가 원작.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정우성은 반항하는 청춘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 유오성과 가수 임창정의 연기를 눈여겨 볼만하다.

민과 환규는 둘도 없는 친구. 그러나 환규가 철거 반원을 칼로 찔러 구속되자 민은 옛 친구인 폭력배 태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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