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요계 도인' 김도향 iTV '굿나잇 쇼' 진행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8시 28분


‘태교 음악’과 도인(道人)같은 외모로 잘 알려진 가수 김도향(57·사진)이 처음으로 자기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맡게 됐다. 경인방송(iTV)이 가을 개편을 맞아 26일 첫방송하는 ‘김도향의 굿나잇 쇼’(금 밤12·15)를 진행하게된 것.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문화계 인사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노래도 부를 계획이다. 첫 회에는 영화감독 이장호와 가수 김세환, 2회에는 지휘자 금난새와 가수 노영심이 출연한다.

김도향은“90년대 대중음악이 가장 천박한 문화의 하나가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해야할 몫이 진정한 노래 찾기라고 여기게 됐다”고 말했다.

1980년에 유일한 정규 음반 ‘바보처럼 살았군요’을 낸 그는 이번 활동에 맞춰 다음달 2집 ‘깊은 사랑’도 낼 계획. 팬들의 취향에 어울리기 위해 20대 작곡가들에게 음반 작업을 맡겼다고 한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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