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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16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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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연제협 파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가요 프로그램 ‘생방송 음악캠프’(토 오후5·00)는 빨라야 2주후에나 방송될 예정이다. MBC 예능국 장태연 책임PD는 “그동안 이 시간대에 시트콤 ‘뉴 논스톱’을 재방송하는 등 한달 넘게 사실상 일을 놓았기 때문에 제작진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KBS가 9일부터 ‘생방송 뮤직뱅크’를 시청자들의 신청곡을 내보내는 포맷으로 바꾼 후 MBC 내부에서도 ‘음악 캠프’의 가요 순위 제도를 바꿔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음악 캠프’는 ‘내부 수리’를 충분히 거친 후 다시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목표달성 토요일’(토 오후6·10)은 일부 코너를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연제협 출연 거부 철회 직후 ‘쿨의 동물천하’ ‘악동 클럽’ 코너 촬영에 들어가 이번 주 방송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핵심 코너인 ‘스타 서바이벌-동거동락’은 제목대로 출연 연예인들이 실제 합숙하며 촬영하는 관계로 다음주부터 정상 방송될 계획이다. 이번 주에는 ‘지존 궁상’ 코너로 대체된다.
그동안 간판 코너인 ‘게릴라 콘서트’가 파행 운영돼 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 오후6·10)는 ‘게릴라…’와 새로 마련한 ‘박경림의 전국 대발견’ 코너를 격주로 내보낼 계획이다. 이번 주에는 가수 태진아의 ‘게릴라 콘서트’가 방송된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