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자작곡으로 경연을 벌이는 이 행사에 45개 팀이 참가해 1, 2차 예산을 거쳐 최종결선에 나갈 8개 팀이 결정됐다. 이들은 19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공원 야외무대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다.
결선 당일에는 ‘드렁큰 타이거’를 비롯해 조PD ‘CB MASS’ ‘가리온’ ‘피플크루’ 등의 국내 간판급 힙합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마련되며, 학교 선생님과 대학생 아마추어 힙합가수들의 공연도 있을 계획이다.
최종결선 심사위원은 연세대 조한혜정교수, 조PD, ‘큐어 영화제’의 프로그래머로 참여했던 음악평론가 서동진씨가 맡는다. 금상에는 상금 100만원, 은상에는 50만원, 각 부문별 상에는 각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연출을 맡은 황형선 PD는 “학생들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생기는 힙합 문화가 자칫 음성적으로 변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양성화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잘 마무리되면 가을에는 록 경연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실황은 25일 오후 8시 KBS 2FM(89.1㎒), KBS 제2라디오(106.1㎒)를 통해 방송되며, 인터넷 방송 크레지오(www.crezio.com)는 공연의 전과정을 VOD형태로 1개월 동안 제공한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