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달이 가족', 시트콤에서 홍렬 가족과 한판 대결

  • 입력 2001년 3월 30일 16시 44분


오랜만에 '미달이 가족'을 다시 방송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4월 2~3일 박영규(사진), 박미선, 김성은 등 '미달이 가족'이 SBS 일일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특별출연한다.

<순풍산부인과>의 인기 원동력 중 하나였던 이들이 출연하게 된 것은 현재 <웬만해선…>의 연출자가 <순풍…>때의 김병욱 PD이기 때문.

현재 KBS2 <멋진 친구들>과 치열한 일일 시트콤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웬만해선…>은 최근 잇달아 일일 시청률에서 우세를 점하면서 일단 앞으로 나선 상태. '미달이 가족'의 투입은 이런 상승세를 확실하게 굳히기 귀한 비장의 카드인 셈이다.

극중에서 영규와 미선 미달은 이홍렬의 윗집으로 이사를 와 홍렬네 가족들과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영규가 홍렬의 조카 공부를 시키면서 서로 상대방의 행동에 질리는 것을 비롯해 인색하기고 소문난 홍렬의 아버지 노구와 공짜 좋아하는 영규간의 한판 대결 등 시트콤 출연자간의 '꿈의 대결'이 벌어진다.

제작진은 일단 시청자 서비스 차원에서 '미달이 가족'을 출연시켜 반응이 좋을 경우 비슷한 특별출연도 준비하고 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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