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도쿄게임쇼에 한국공동관 설치

  • 입력 2001년 3월 28일 20시 42분


국내 게임업체 10개사가 오는 3월30∼4월1까지 일본 지바현 일본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0회 <춘계 도쿄게임쇼>(TGS 2001 SPRING)에 참가한다.

매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춘계 도쿄게임쇼>는 E3(미국 LA, 5월), ECTS(영국 런던, 9월)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로 비디오게임과 PC게임 및 온라인게임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게임전시회.

이번 게임쇼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는 '피츠넷' '하이윈' '메디아소프트' '더존네트워크' '시노조익' '씨멘텍' '프리위즈' '드림위자드' '애니미디어' '넥폰' 등이다.

정보통신부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을 위해 한국공동관을 마련, 부스 임대비는 물론 부스 설치,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공동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상담도 지원한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도쿄게임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대부분 온라인게임 업체들"이라며 "비디오게임 시장의 침체로 인해 PC 및 온라인 게임업체의 참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는 <춘계 도쿄게임쇼>외에도 E3(미국 LA, 5월), AMOA(미국 라스베가스, 10월) 등 해외게임전시회에 국내 유망업체들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게임쇼 참가업체 및 출품작>

▶ 판타지월드 온라인(제작사:드림위저드)

'캐릭터 성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온라인게임. 게이머는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인간처럼 식사나 운동 등을 시켜야 한다. 휴대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 헬브레스(제작사:시멘텍)

'헬브레스'라는 가상의 대륙에서 벌어지는 종교전쟁을 게이머가 종식시키는 게임. 캐릭터를 여러 가지 칼라로 변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

▶ 미나게임(제작사:프리위즈)

<마작>을 온라인화한 보드게임. 시간, 장소, 연령에 상관없이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실제 마작게임과 똑같은 규칙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 3D온라인 축구게임(가칭)(제작사:시노조익)

두 개의 팀에 최대 22명이 가입해 즐길 수 있는 3D온라인 축구게임. 한 팀의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경우 나머지 선수를 PC인공지능 엔진으로 대체할 수 있다.

▶ 모바일 자바게임(제작사:피츠넷)

자바게임 최초로 유무선에서 동시에 사용 가능한 게임 <4목 쌓기>, <지뢰찾기>, <나홀로 포커>, <행맨>, <숫자야구>, <스패셜 윈카드> 등.

▶ 벤처타이쿤(제작사:애니미디어)

게이머가 벤처회사를 설립해 사원들을 모집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유통시키는 경영 시뮬레이션게임. 게이머는 회사의 경영자가 되어 사원배치, 설비도입, 제품개발 등 실제 벤처업체를 꾸려나가는 것과 같은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순위제도를 마련해 다른 게이머들과 자산 순위, 인지도 순위 등을 경쟁하며 즐길 수 있다.

▶ 천상비(제작사:하이윈)

시나리오 작업에만 3년여 소요된 정통무협 온라인게임. 3막10장으로 이뤄진 시나리오는 중국 원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게이머는 출생의 비밀을 밝혀가면서 가문의 복수를 해야한다.

▶ 볼레오(제작사:메디아소프트)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판타지 온라인게임. 기존 롤플레잉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 체제를 유지했다. 일반 온라인게임과 달리 8방향 시스템을 도입해 전지적 시점에서 맵을 볼 수 있다.

▶ 에테르(제작사:더존네트워크)

800×600의 화면비율과 6만5천 칼라의 그래픽을 구현한 온라인 게임. 전설과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과 투쟁을 거쳐 권력을 쟁취해 나가는 게임이다.

▶ 넥폰(제작사:넥폰)

<넥폰>은 목에 걸어 사용하는 서라운드형 음향기기. 게임에서 나오는 음향을 진동으로 느낄 수 있다. 컴퓨터상의 사운드 카드가 2웨이브 방식인데 반해 <넥폰>은 후방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어 간단하게 3D음향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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