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한국은 인구 4700만명의 3분의 1이 인터넷을 사용할 정도로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널리 보급된 국가 중 하나이지만 성이 사생활 문제이고 혼전 성관계가 추문으로 간주되는 전통사회라면서 백씨의 스캔들은 두 문화의 충돌이 빚어낸 결과라고 전했다.
신문은 연예평론가의 말을 인용해 “인터넷과 다른 새로운 통신수단들이 한국사회를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나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한국에서 혼전성관계는 범죄로 취급받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내에서는 이러한 사건들 때문에 ‘마돈나와 마돈나 이후의 충격전술’로 한국당국의 검열과 한국인의 감수성에 균열을 가져온 미국에 잘못이 있다는 불만까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