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라이브 폴-신동엽 방송복귀, 62% 찬성

  • 입력 2000년 9월 25일 13시 43분


'죄는 밉지만 이제는 방송활동으로 반성할 기회를 주자.'

대마초 파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개그맨 신동엽의 방송복귀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엔조이 'TV연예' 사이트의 사이버 설문조사 '라이브 폴'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개그맨 신동엽의 10월 방송 컴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총 응답자 880명 중 62.73%인 552명이 '이제는 방송활동의 기회를 주자'며 그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개그맨들중 팬들의 층이 가장 넓고 다양하며 대마초 파문 이후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10개월간 근신했던 점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31.82%인 280명의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그의 방송복귀가 '아직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대마초나 음주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잠시 공백을 가진 이후 다시 정상 활동에 복귀하는 행태에 대해 공인으로서 책임의식이 없다는 비판 여론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응답자중 5.45%인 48명은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 12월 대마초 흡연으로 검찰에 구속됐던 신동엽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가을 개편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MC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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