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누드집 파문 김희선 '無言의 회견'

  • 입력 2000년 9월 18일 19시 09분


누드집 파문을 일으킨 탤런트 김희선의 기자회견이 열린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식당.

당초 방송연기자노조는 언론사에 팩스를 보내 “김희선과 노조는 누드집 파문과 관련, 진실규명과 원인 등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한다”는 보도자료를 보냈었다.

이 바람에 김희선을 취재하려는 취재진이 몰렸다. 그러나 예정시간인 12시 보다 20여분 늦게 기자회견장에 나온 김희선은 10분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주인공’ 김희선은 일체 질문도 받지 않고 ‘무언의 기자회견’을 가진 셈이다. 이경호노조위원장은 “연기자의 인권과 권익이 왜곡되는 일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노조측은 또 자체조사를 통해 김희선의 결백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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