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자 촌평]'퍼펙트 스톰' 外 5편

이번 주말의 개봉작은 모두 6편. 성난 파도가 객석으로 넘실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바다 폭풍이 실감나는 재난영화 '퍼펙트 스톰’(사진)이 최대의 화제작. 또 일본 공포영화 '링’시리즈의 두 번째 편인 '링2’, 94년 흥행에 대성공했던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의 속편인 '플린스톤’도 이번 주의 개봉작들.

▽퍼펙트 스톰〓할리우드 제작자는 안다. 물난리는 밥먹다가도 뛰어가는 구경거리라는 것을. 숨막히는 박력으로 무장한 블록버스터. (조희문)

▽타이탄A.E〓디즈니의 생동감과 저패니메이션의 강박증 대신 속도와 화려한 액션으로 승부한다. (조혜정)

▽가위〓‘링’‘나는 네가…’‘스크림’등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 그러나 단사탕같은 장르영화의 매력. (심영섭)

▽링2〓서늘하고 기분나쁜 공포감을 조성하던 전작에 비해 사설은 많고, 약발은 떨어진다. (조혜정)

▽신바드2000〓3D애니메이션의 위력을 보여주는 입체성. 반면 활력이 부족해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편. (전찬일)

▽플린스톤〓성격묘사의 패러디는 압권. 지나친 성적 농담이 오히려 영화의 ‘격’을 추락시켰다. (전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