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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7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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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반 기획사 도레미레코드(대표 박남성)은 이를 위해 7일 스타TV의 회장 제임스 머독과 합작법인 ‘채널 V 코리아’를 설립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머독은 호주의 미디어 거물인 루퍼트 머독의 막내 아들로 최근 스타 TV 회장에 취임했다. ‘채널 V 코리아’의 총 투자액은 법인 자본금 100억원을 포함해 모두 200억원으로 스타 TV가 50억원을 투자한다. ‘채널 V 코리아’는 9월부터 하루 4시간씩 방송되며 11월부터는 하루 8시간씩, 내년 3월부터는 12시간씩 한국어 음악프로를 방영한 뒤 하반기부터 24시간 한국어 방송에 들어간다.
스타 TV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각국의 언어와 전통을 살리는 ‘로컬 디자인 전략’을 펼쳐왔으며 이번 ‘채널 V 코리아’도 그 하나다. 스타 TV는 현재 ‘채널 V 차이나’‘채널 V 태국’ 등의 국지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도레미레코드측은 “채널 V 코리아를 통해 한국 가수와 한국 상품이 아시아 시장에 보다 폭넓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