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위성방송 수신기 수출액은 올 1∼4월중 1천7백14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20.6% 늘어났다.
KOTRA는 “프랑스 월드컵 축구대회를 위성방송으로 즐기려는 외국 시청자들의 신규 수요가 약 2백만대에 이르는 데다 환율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10%가량 향상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럽연합(EU) 지역에 대한 수출은 독일 영국에 대한 수출 호조로 올들어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11.8% 증가한 4백66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위성방송수신기 전문업체인 경기 용인시의 휴맥스는 지난해 4백50만달러어치 수출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에만 1천만달러어치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