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마이클 잭슨 만나…「한반도 평화」노래 부탁

  • 입력 1997년 11월 21일 19시 48분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21일 오후 서울 동교동 아태평화재단 사무실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과 만나 3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쌍방울그룹의 전북 무주리조트에 대한 투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방한한 마이클 잭슨은 김총재측의 요청으로 당초 19일 출국하려던 계획을 미루고 김총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는 『잭슨이 부른 「Stop The War(전쟁을 멈춰요)」라는 노래는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한반도평화를 주제로 작사를 할테니 꼭 곡을 만들어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했고 마이클 잭슨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김총재는 이어 『한국에 투자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즉석에서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는 휘호를 써서 선물했다. 〈김정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