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 산하 선거방송특별위원회(위원장 원우현)는 23일 대통령후보의 베드신 관련 질문으로 후보자의 품위를 손상한 SBS TV 「한밤의 TV연예」와 조순 후보의 출마사유 관련 미확인 보도를 인용한 KBS 1라디오 「라디오 동서남북」 등 TV와 라디오 6개 프로에 대해 무더기 주의 조치를 내렸다.
징계를 받은 나머지 프로는 조순 후보의 서울시장직 사퇴의 변에 대해 불리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내용을 부각시킨 SBS 라디오 「김종찬 서울전망대」, 특정 후보들의 전력 및 병역문제를 희화시킨 대전방송의 「일요특강」, 대권후보지지율 조사결과를 인용 보도하면서 조사기간과 오차한계를 밝히지 않은 춘천MBC의 「MBC뉴스 굿모닝 코리아―강원」이다.
〈허 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