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의 TV하이라이트]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드 라 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KBS1 밤7.35〉▼ 상고 2년생인 두연이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어느날 갑작스럽게 내린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세희를 목격한 두연은 조금씩 세희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성적때문에 원치 않게 상고에 온 세희는 자신감을 상실한 채 작은 일에도 상처 받으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두연은 세희의 마음을 열어보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느날 세희는 부기수업도중 황선생과 충돌하게 되고 충동적으로 교실을 뛰쳐나가고 만다. ▼「때로는 타인처럼」〈SBS 오전8.40〉▼ 민영은 혼자 미국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상우는 가지말라고 붙잡지만 민영은 춘매와 이혼한 뒤 미국으로 오라고 말한다. 상우는 춘매에게 이혼해달라고 종용하지만 춘매는 끄덕도 않는다. 대영산업을 살리려고 뛰어다닌 도일은 박회장의 유언을 생각하며 상념에 빠진다. 명주는 도일에게 전화했다가 도일의 냉랭한 말투에 당황하는데…. ▼「미망」〈MBC 밤9.55〉▼ 하야시는 데라우치 조선총독을 만나고 돌아와 무언가 심각한 계략을 꾸몄음을 주위에 암시한다. 하야시는 태임이 세운 백삼의 상품화와 은행설립계획이 모두 헛일이 될 거라고 자신한다. 하야시는 조선총독부에서 박승재의 부하로 일하고 있는 고지마형사를 포섭, 태임과 박승재를 동시에 처치할 계획을 세운다. 한편 태임은 남편 종상, 친구 박승재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앞날을 의논한다. ▼「강릉가는 옛길」〈MBC 밤11.00〉▼ 설특집드라마. 이순원원작소설을 극화했다. 40대 중년인 수호와 은호형제는 강릉인근의 고향마을이 수몰된다는 연락을 듣고 귀향길에 오른다. 기차안에 오른 형제의 기억속에 유년의 풍경이 스쳐지나간다. 50년대후반 수호형제의 아버지는 소작농이었고 친구 석주의 아버지는 지주였다. 담임선생은 집안 재산의 많고 적음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한다. 이들사이에서 형제는 사춘기의 민감한 가슴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여러 사건들을 겪는다. [교 양] ▼「문화센터」〈EBS 밤8.00〉▼ 경기민요 준보유자인 이춘희선생의 지도로 우리 민요를 배운다. 개그맨 배동성이 이춘희선생의 집으로 찾아가 민요 한 자락을 전수받는다. 또 스튜디오에서 배동성과 리포터 정은숙이 방청객과 함께 경기민요를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배울 노래는 노들강변 잦은방아타령 군밤타령 등. 「도전 경기민요」코너에서는 방청객들이 노래실력을 겨룬다. [영 화] ▼「장군의 아들Ⅰ」〈SBS 밤8.55〉 김두한의 일생을 영화화한 작품. 박상민 신현준 주연. 임권택 감독. 8세에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김두한은 각설이로 전전하다가 우미관을 중심으로 한 종로주먹패에 들어간다. 주먹패의 대장 신마적은 김두한이 김좌진장군의 아들임을 알고 은근히 그를 보살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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