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TV 하이라이트]

  • 입력 1996년 12월 31일 18시 15분


「오 락」 ▼「새해를 연다」 〈KBS2 오전6.30〉 1부에서는 새해를 맞는 전국 표정을 보여주고 남녀노소의 다양한 새해소망을 들어본다. 또 새해를 여는 군무가 펼쳐지고 소를 주제로 한 영상을 모았다. 2부에서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준비 현장을 소개하고 백령도 주민들의 통일염원, 제주 일출봉과 영일만을 연결하는 「일출 영상쇼」 등이 펼쳐진다. ▼「폭소가요제」 〈MBC 밤7.40〉 서경석 로버트 할리 임하룡 조혜련 박명수등의 개그맨들이 출연해 노래대결을 벌인다. 97가요계를 비롯한 우리사회에 대한 전망을 개그로 보여준다. 소띠해를 맞아 소를 이용한 행운상을 선정한다. 서경석은 「슬픈전쟁」, 로버트 할리는 「삼바의 여인」, 육동일 곽세련은 「정」을 부른다. 서수남 진도희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잉꼬부부 재치부부」 〈SBS 오전9.00〉 연예인과 유명인 부부들을 초청해 97년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소에 관한 속담 및 4자성어를 주제로 그림퀴즈를 풀어본다. 부인의 목소리를 변조해 새해소망 등을 들어보고 누구의 부인인지 알아맞히는 「여보 저예요」코너, 남편이 부인을 업고 퀴즈를 푸는 「무거워서 미안해요」코너 등을 마련한다. 이계진 최영아 진행. 「교 양」 ▼「최초공개 미의 궁전 에르미타주」 〈KBS1 밤11.30〉 2부작 가운데 제1부 「황제의 시대」편. 1760년대초 미술관 초기부터 러시아 혁명 직전까지를 다룬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에카테리나 대제라는 여걸 황제가 미술품을 구입, 보관하면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됐다. 미술관의 전체 규모 및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렘브란트 루벤스 등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한다.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KBS1 밤12.30〉 매년 빈 음악협회 골든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전세계에서 10억이 넘는 음악팬들이 지켜보는 경축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지난 93년에 이어 또다시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봉을 잡았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요제프 슈트라우스 형제의 작품을 주축으로 주페, 헬메스베르거 등의 작품이 연주된다. 또 빈 국립오페라발레단의 발레도 등장한다. ▼「소」 〈SBS 오전8.10〉 소띠해를 맞아 소와 인간의 관계를 다양하게 조명한 다큐멘터리. 농경사회에서 소의 역할, 투우의 훈련과정과 소싸움의 의미, 소의 역사와 성격 등을 알려준다. 소는 초식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싸움소는 삼계탕과 산미꾸라지 등을 먹는다. 싸움소의 맹렬한 지옥훈련과 한국 소싸움의 맥을 잇고 있는 영남지역의 소싸움 등을 보여준다. 지금도 소가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강원도 정선 두메산골의 그림같은 정경속에 비탈밭을 가는 소의 모습을 보며 새해설계를 해본다. ▼「수호천사」 〈MBC 밤12.05〉 장 마리 푸아레감독. 제라르 드파르디외 주연. 돈에 대한 욕심때문에 양심에 거리끼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남자 앞에 수호천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유명 나이트클럽 사장 카르코는 어느날 홍콩에서 옛 친구의 전화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구해주면 거금을 주겠다고 제의한다. 카르코는 거금에 끌려 그 일을 맡지만 마피아에 쫓긴다. 위기에 처한 그에게 갑자기 천사가 나타난다. ▼「청사」 〈KBS2 밤12.10〉 감독 서극. 주연 왕조현 조문탁. 중국고대의 민간설화 「백사전」을 컴퓨터그래픽과 분장을 통해 화려한 영상으로 옮겼다. 천년 묵은 백사 소정(왕조현)과 1백년된 청사 소청(장만옥)은 인간이 되기 위해 속세로 나온다. 소정은 서당에서 훈장으로 있는 허생(오국홍)의 순수함에 반해 그를 유인한다. 한편 불심이 깊은 금산사의 주지 법해(조문탁)는 사악한 무리에게 가차없이 철퇴를 가하는 강직한 인물이다. 법해는 소정과 소청의 정체가 뱀이란 사실을 알고 집요하게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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