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１４·１５일 ＴＶ 하이라이트］

<14일·土> ▼「임꺽정」〈SBS 밤9.50〉 꺽정은 산속에서 봉변을 당한 여인을 구해준다. 여인은 생명의 은인이라며 은근히 꺽정을 유혹하는데 마침 여인의 남편이 들어오는 바람에 꺽정은 오히려 봉변을 당한다. 도망가던 꺽정은 여인을 해치려했던 도적과 남편이 동일한 사람임을 깨닫고 자신이 「꽃뱀」에게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첫사랑」〈KBS2 밤7.55〉 왕기 일당에게 쫓긴 찬혁은 신자의 여인숙으로 숨어든다. 신자는 찬혁이 위험한 상황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찬혁과 함께 있을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흥분한다. 왕기일당은 또다시 정남을 붙잡아 구타한 뒤 찬혁의 소재를 알아오라고 협박한다. 효경은 찬혁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찾아간다. <15일·日> ▼「세계의 명화」〈EBS 오후2.00〉 「제3의 사나이」로 유명한 캐롤 리드 감독의 1948년작 「몰락한 우상」을 감상한다. 주인공 소년의 시각을 통해서 본 주변인물들의 심리가 치밀하게 묘사돼 있는 작품. 런던 주재 프랑스대사의 아들 필립은 베인즈라는 인물을 우상처럼 여긴다. 필립은 어느날 베인즈가 다른 여자와 만나는 장면을 본다. 남편의 거동을 수상하게 여기던 베인즈부인은 필립을 통해 남편이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음을 눈치챈다. ▼「일요스페셜」〈KBS1 밤8.00〉 5부작 「생로병사의 비밀」의 제4부 「황금빛―장수 1백20세에 도전한다」. 현재 인간의 평균수명은 65세, 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의 한계수명은 1백20세. 장수를 위한 인간의 노력은 계속돼 왔으나 장수의 비밀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일본의 오키나와, 파키스탄의 훈자, 전북 임실, 강원 횡성 등 국내외 장수촌을 찾아가 장수의 비결을 추적해본다. 특히 장수자들의 식생활이나 성격 생활태도 등을 다각도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