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수, 1년새 18% 늘어 증가율 역대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5일 00시 30분


2만4521명으로 3734명 더 “응애”
혼인건수도 9% 증가한 2만622건

22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4.22 고양=뉴시스
22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4.22 고양=뉴시스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8% 늘며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출생아 수는 2만4521명으로 1년 전보다 3734명(18.0%) 증가했다. 4월 기준 출생아 수는 2019년(2만610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증가율은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최고치였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22개월 연속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4월 누적 출생아 수도 9만9534명으로 2019년(10만913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1∼4월 누적 증가율은 15.5%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올 4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3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데이터처는 최근 2년간 늘어난 혼인이 시차를 두고 출산으로 이어지고,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 여성 인구 증가와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 4월 혼인 건수는 2만622건으로 1년 전보다 9.0%(1703건) 늘었다. 4월 기준으로는 2016년(2만2844건)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 자연 감소는 이어졌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8405명으로 1년 전보다 386명 줄었다. 이에 따라 인구는 3884명 자연 감소했다. 다만 출생아가 늘고 사망자는 줄면서 자연 감소 폭은 지난해 4월(8004명)보다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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