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LA·시애틀 ‘짐 없는 환승’ 가능해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4일 00시 30분


美공항 원격검색 시스템 확대 따라
위탁수하물 연결… 환승 20분 단축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나 시애틀을 거쳐 다른 도시로 환승할 때 위탁수하물을 찾아서 다시 맡기는 절차 없이 바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애틀랜타·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 시행하던 원격 수하물 검색 시스템을 23일부터 LA와 시애틀 공항에서도 확대 시행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원격검색(IRBS)은 인천공항에서 실시한 수하물 보안검색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국에 전송해 도착 공항 직원이 원격 검색한 뒤, 이상 없는 수하물은 연결 항공편에 바로 싣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환승 때 승객이 수하물을 찾아 세관검사를 거친 뒤 다시 수하물을 맡겨야 했다. 원격 검색 서비스가 시행되면 짐을 찾지 않아도 돼 환승시간이 기존 평균 90분에서 70분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국토부와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수하물 원격 검색은 개인정보 보호 조치 등의 기준을 충족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승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인천∼LA, 인천∼시애틀 노선의 직항 승객은 물론 제3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환승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해 두 노선의 이용객 수는 42만1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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