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증 1000억 추가 축소…2.4조에서 1.7조로

  • 동아일보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8000억 원에서 1조7000억 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발행 신주를 560만 주에서 530만 주로 5.4% 줄이고 발행예정가도 3만2400원에서 3만2250원으로 낮췄다. 또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화솔루션은 3월 26일 2조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고 논란이 일자 지난달 20일 1조8000억 원 규모로 1차 변경안을 낸 바 있다. 1000억 원 추가 축소에 따른 부족 재원은 미국 벤처투자펀드를 매각해 충당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북미 에너지, 순환경제 등 미래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해당 펀드에 투자해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증 추가 감축 계획이 주주와 시장의 요구를 더 수용하고 소액주주들의 유증 참여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와 눈높이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투자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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