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중 송파구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음달 9일로 다가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매물이 소진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0%)보다 0.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전주(―0.01%)보다 0.07% 올랐다. 이는 2월 넷째 주(―0.03%) 하락 전환 후 9주 만이다. 반면 강남구(―0.06%)와 서초구(―0.03%)는 9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용산구가 전주(―0.04%)보다 0.03%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성동구(0.03% → 0.11%), 광진구(0.18% → 0.22%), 마포구(0.17% → 0.19%). 영등포구(0.16%→0.24%)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에서는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과 정주여건 양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송파구 인기 지역 내 급매물이 대거 소진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비인기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축소 가능성 등 추가적인 급매물 출회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강남구나 서초구 같은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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