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의 중동사태 관련 대국민 연설 생중계 화면이 송출되고 있다. 2026.4.2/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한국 시간)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연설을 발표한 직후 코스피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사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28포인트(2.36%) 하락한 5349.42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75% 올라 5574.62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3%대까지 급락했다.
같은 시간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3.85% 떨어져 18만2300원, SK하이닉스는 3.70% 하락해 86만 원을 기록했다.
2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상황 관련 대국민 연설 TV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할 땐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설이 끝날 무렵 상승세를 보이며 2.5% 이상 올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하락과 유가 상승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사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동안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며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며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들어선 이란 지도부는 훨씬 온건하고 합리적이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이란의 모든 중요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고, 이란의 필수 인프라, 발전소 등을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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