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640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까지 더하면 리벨리온이 유치한 총 투자금액은 약 1조3000억 원이다. 이번 프리IPO를 통해 리벨리온은 기업 가치를 약 3조4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정부가 조성한 국민성장펀드가 참여했다.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 등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정책금융으로, 리벨리온은 첫 직접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민성장펀드가 2500억 원, 산업은행이 500억 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미래에셋그룹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며 민간 자본도 유입됐다.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인공지능(AI) 추론용 반도체(NPU)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3년 대비 2025년 매출이 약 10배 증가했으며, 설립 5년 만에 조직 규모도 300명 수준으로 늘었다. 리벨리온은 창립 5년 만에 국내 최초의 AI 반도체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인재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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