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연장 예타 통과 소식에 김포 매물 이틀새 210건 증발… 분양 시장도 들썩

  • 동아경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안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안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김포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정책성 종합 평가(AHP)에서 합격 기준점인 0.5를 넘기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연장안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총 25.8㎞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3조3302억 원으로 추산된다. 노선이 개통하면 김포에서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지는데 현재 1시간 이상 걸리는 통근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예타 통과는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조속한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재 소식에 부동산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아실 자료에 따르면 발표 이틀 전인 7일 1만2085건에 달하던 김포 아파트 매물은 9일 기준 1만1875건으로 줄어 이틀 새 210건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들이 급매 물건을 서둘러 거둬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공인중개사 A씨는 “집주인들은 매물을 홀딩하며 회수하는 분위기고 반면 서울 등지에서 매물을 찾는 문의는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호재다. 새로 신설될 5호선 감정역(추진) 인근 북변2구역 ‘김포 칸타빌 에디션(총 612가구)’은 예타 통과 이후 잔여 세대 계약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감정역 주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인 만큼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당지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 6억 원대로, 5호선 감정역 개통 시 여의도·마곡·광화문 등 주요 지역으로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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