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성장펀드 ‘초저리 대출 1호’로 삼성전자 평택5공장(P5)을 선정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삼성전자 P5에 총 2조 원을 연 3% 수준의 금리로 대출해 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삼성전자 평택 P5와 울산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장(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금융위는 26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지원안 2건을 심의하고 최종 지원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근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로 선정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인프라 투·융자)’에 이어 2호, 3호 투자처가 나오는 셈이다.
삼성전자 평택 P5에 공급될 초저리 대출은 2조 원 규모로 금리는 국고채 수준인 연 3%대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도 P5 건설 자금으로 총 5000억 원 규모 저리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P5를 2028년까지 완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다. 업계는 P5 건설을 위한 투자 규모가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총 150조 원 규모로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이 가운데 50조 원 규모의 초저리 대출을 공급해 첨단 전략산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자국의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보조금을 확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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