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중기 인재 프리미엄 훈련 신설

  • 동아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

2025년 12월 4일 ‘2026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운영방안 설명회’에서 약 500명의 훈련기관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AI 지원 훈련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2025년 12월 4일 ‘2026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운영방안 설명회’에서 약 500명의 훈련기관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AI 지원 훈련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2026년 1월부터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근로자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재 키움 프리미엄 훈련’ 사업을 신설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실시된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의 성과를 계승하는 동시에 현장의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훈련의 접근성과 실용성을 대폭 보완했다.

자율성과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교육 장벽 낮춰

그간 정부 지원 훈련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연 1회 실시하는 심사를 통과한 기관에 한해 지원했다. 반면 이 사업은 연중 상시 모집을 통해 근로자가 원하는 과정을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AI 확산과 같이 급격히 변화하는 기업 훈련의 수요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고충을 해소한다. 또한 실제 납부한 훈련비의 90% 이상을 지원해 비용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제도적 혁신은 그동안 훈련 참여가 어려웠던 중소기업 근로자의 진입장벽을 완화해 중기 2870곳의 훈련 신규 유입을 이끌어냈다. 또 사업 인지도가 확산됨에 따라 2025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훈련 인원이 35배 급증하며 중기 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사업임을 보여줬다.

반면 대부분의 훈련이 수도권에서 운영돼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참여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AI 관련 훈련 과정이 다소 범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현장 활용성이 미흡하다는 점, 1회성에 그치는 교육으로 근로자의 역량 향상을 지속 도모하기 어렵다는 점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훈련 지역과 훈련 품질 격차 해소

이에 따라 공단은 비수도권 지역의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언제 어디서나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기관이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훈련’을 지원한다.

또 비대면 실시간 교육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비수도권에 개설되는 과정은 납부한 훈련비의 최대 95%까지 지원해 비용 부담 때문에 훈련 참여를 망설였던 중소기업 근로자의 걱정을 해소한다.

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기반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기업과 협업했다. SK, KT 등 국내 대기업이 설계한 과정과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인증 과정을 지원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AI 역량 격차를 해소한다. 대표적으로 △사무직을 위한 AI 실무 테크닉(마이크로소프트) △LLM(대규모언어모델)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 협업 가이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기초와 이해 등이 있다.

각 기업이 가진 현장의 문제점과 과제 해결을 위해 ‘기업 맞춤형’ 과정도 지원한다. 훈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훈련 과정을 설계하고 조정할 수 있다.

총 2952개 과정 지원… 누구나 쉽게 참여


공단은 지난 1월 2952개의 다양한 훈련 과정(훈련기관 45곳)을 선정해 직종별, 수준별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과정을 선정해 근로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자 한다.

참여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고용보험 홈페이지 혹은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를 통해 소속 사업장이 우선지원대상기업인지 확인한다. 다음으로 사업에서 지원하는 훈련 과정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운영기관에 참여를 문의하면 된다. 지원 과정은 공단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훈련을 수료하면 영수증, 수료증만으로 훈련비 신청이 가능하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2026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운영방안 설명회’를 개최해 AI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훈련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과 훈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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