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길 비추는 ‘선구자’ 이미지 연상
5월 이탈리아서 외관 공개 예정
페라리의 전기 스포츠카 ‘루체’의 운전석 디자인. 페라리 제공
페라리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의 모델명과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페라리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디자인·크리에이티브 전문가 그룹인 ‘러브프롬’과 공개 행사를 열고 자사의 전기 스포츠카 브랜드명을 ‘루체(Luce)’라고 발표하며 이 차의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루체는 이탈리아어로 ‘빛’이라는 뜻이다. 페라리 측은 이 같은 이름을 선정한 데 대해 “빛은 앞길을 환하게 비춰 주는 존재로, 앞서 나가는 선구자적 정신을 대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브프롬과 페라리가 함께 작업한 실내 디자인은 화려한 장식을 최소화하고 간결하게 디자인됐다. 각종 버튼 등의 모양도 단순화하되 개방감은 최대한 높여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실내에는 버튼이나 대시보드 등에 알루미늄 질감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들이 제법 눈에 띈다. 이 알루미늄은 모두 재활용 합금을 사용해 친환경을 추구했고, 유리는 강도와 투명도는 높고 두께는 얇은 ‘코닝 퓨전5 글라스’가 사용됐다.
운전자 손이 가장 많이 닿을 운전대(스티어링휠)는 1950∼60년대 페라리 운전대의 상징이었던 3스포크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페라리는 올 5월 이탈리아에서 루체의 외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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