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없으면 저신용자도 후불 교통카드 만들수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0일 00시 30분


서금원 보증 개인사업자 카드도
금융위, 내달 재기지원 2종 출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2026.2.4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2026.2.4
연체 없이 빚을 성실히 갚고 있는 저신용자라면 월 10만 원 한도 후불 교통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신용점수가 낮은 개인사업자도 일정 조건을 갖추면 최대 500만 원까지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재기지원 후불 교통카드’ ‘개인사업자 햇살론 카드’ 등 재기지원 카드상품 2종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후불 교통카드는 현재 연체가 없다면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체크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엔 채무조정을 진행하고 있을 경우 관련 공공정보가 삭제되기 전까지는 민간 금융사가 제공하는 신용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해당 카드는 3월 23일부터 카드사에 신청할 수 있다. 월 이용 한도는 처음엔 10만 원이다. 카드대금을 연체 없이 지속해 정상 상환하면 30만 원까지 늘어난다. 카드사의 신용평가를 거쳐 대중교통 외 일반결제도 허용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3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햇살론 카드는 신용 하위 50% 이하인 개인사업자 가운데 현재 연체가 없고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 원 이상이라면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채무조정 중이더라도 6개월 이상 성실 상환한 이력이 있으면 발급받을 수 있다.

이용 한도는 월 300만∼500만 원이다. 할부 기한은 최대 6개월까지다.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리볼빙, 결제 대금 연기 등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 해당 카드를 통해 약 2만5000∼3만4000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카드를 신청하려면 이달 20일부터 서민금융진흥원에 보증신청을 해야 한다.

#후불 교통카드#저신용자#신용점수#재기지원#햇살론 카드#개인사업자#서민금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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