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작년 매출 1조5000억원 ‘역대 최대’…美 기반 글로벌 확장세

  • 동아일보

에이피알 로고.(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 로고.(에이피알 제공)

‘K뷰티 신흥주자’인 국내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 지난해 매출 1조50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5273억 원으로 전년(약 7228억 원)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에이피알이 조 단위 매출을 찍은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7억 원에서 3654억 원으로 198% 급증했다.

분기 실적도 역대 최고치였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2442억 원)보다 124%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397억 원에서 1301억 원으로 228% 늘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1조22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55%에서 지난해 80%로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해외 매출 역시 47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부문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메디큐브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화장품 부문 매출은 4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도 약 19% 늘어난 1229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이피알은 올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트렌드와 수요에 맞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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