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G 자동차전장’ 기술개발 중… “차세대 커넥티트카 시장선점 목표”

  • 동아경제

상반기 안테나 일체형 제품 개발 완료 목표
5G 기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핵심 기술로 부상
CES 2026서 차세대 텔레매틱스 첫 공개
2030년 7700만대 규모 커넥티드카 시장 정조준

5G텔레매틱스 MTCU 제품
5G텔레매틱스 MTCU 제품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대응하기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차량 원격 제어, 고정밀 지도 서비스, 실시간 교통 정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 등 다양한 연결 서비스를 구현해 커넥티드카(상시 인터넷 연결 차량)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린다.

현대모비스는 21일 5G 무선통신 기능을 갖춘 안테나 일체형 텔레매틱스 제어기(MTCU, Multi-function Telematics Control Unit)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매틱스는 차량에 통신 기술을 접목해 도난 감지, 주행 경로 안내, 원격 진단 등 운전자 편의를 제공하는 핵심 전장 기술이다.

이동통신 기술이 4G에서 5G로 전환되면서 차량 내 통신 장비 역시 한층 고사양화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차량용 텔레매틱스는 4G망을 기반으로 하지만, 5G 기술이 도입되면 초저지연(지연 시간이 짧음) 통신을 활용한 자율주행 원격 제어,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고정밀 지도 서비스 등 고도화된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5G MTCU 활용 분야
5G MTCU 활용 분야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상반기 내 제품 개발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겠다. 차세대 커넥티드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 중인 MTCU는 기존 돌출형 안테나를 없애고 제어기 내부에 안테나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차량의 외관을 단순하고 세련되게 유지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축적된 텔레매틱스 양산 경험과 자체 전장 기술을 바탕으로 통신 전문 기업들과 협력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협력사에는 국내 이동통신 모뎀(데이터 송·수신 및 변환 장치) 전문 업체도 포함돼 있다.

차량을 스마트 기기처럼 활용하려는 소비자 수요 증가로 텔레매틱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텔레매틱스 제어기 시장은 올해 6400만대에서 2030년 약 77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발 제품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논의를 진행했다. 회사는 CES를 주요 영업 무대로 활용해 고객 맞춤형 기술 상담과 현지 중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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