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어 한·미 까지 … 글로벌 주요 선급 3사 형식승인 받아
250kW급 시스템 모듈화 통해 MW급 고출력 수소추진 시스템 개발
빈센 250kW 연료전지시스템 내 모듈 이미지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전문기업 ㈜빈센(대표 이칠환, VINSSEN)은 자사가 개발한 150kW 해양용 연료전지 모듈이 한국선급(KR)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선급협회(RINA)로부터 동일 모듈에 대한 형식승인을 받았던 빈센은 이번에 KR과 ABS 인증까지 추가로 확보하며, 글로벌 주요 선급 3곳의 인증을 모두 달성하게 됐다.
이번에 형식승인을 획득한 150kW 연료전지 모듈은 선박 적용을 전제로 한 엄격한 설계, 안전, 성능 요건을 모두 충족했으며, 국제 선급 기준에 따른 까다로운 기술 검증 절차를 통과했다. 동일 출력 모듈에 대해 복수의 글로벌 선급 승인을 확보함에 따라 빈센은 다양한 선형과 운항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해당 모듈은 메가와트(MW)급 확장에 최적화된 ‘모듈러 설계’가 핵심 강점이다. 빈센은 현재 150kW 모듈 2기를 연결한 250kW급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기본 단위로 삼아 향후 메가와트급 고출력 수소추진 시스템까지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선박의 크기와 운항 목적에 맞춰 시스템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특정 선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해양 모빌리티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기술적 확장성과 더불어 국내 운항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해당 모듈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예비검사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선박 적용에 필요한 안전 및 규제 요건까지 충족했다.
이번 개발 성과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낸 결실이다.
빈센은 앞서 60kW급 연료전지 스택 형식승인과 100kW급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인증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이어 이번 150kW 모듈의 글로벌 다중 선급 승인까지 획득함으로써 고출력 해양 연료전지 시장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빈센 이칠환 대표는 “이번 KR과 ABS의 형식승인은 150kW 연료전지 모듈이 해양 환경에서 요구되는 설계·안전·신뢰성 기준을 국제적 수준에서 완벽히 충족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출력 연료전지 모듈의 표준화와 시스템 통합 기술을 고도화하고, 출력과 선종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수소추진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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