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1일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조9906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5478억 원) 대비 2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66억 원으로 9.1% 줄었다. 누계 기준 영업이익은 2901억 원으로 전년(2819억 원) 대비 2.9% 증가했다.
대우건설 측은 “3분기 매출 감소는 국내외 주요 현장의 공정 조정과 일부 신규 착공 지연의 영향”이라면서 “다만 내실경영 기조와 원가율 개선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 1조3220억 원, 토목 4089억 원, 플랜트 2195억 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4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6조3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7조 8566억 원)보다 19.3%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4.6%로 1.0%p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누계 기준 신규 수주는 11조1556억 원이다. 전년 동기(7조3722억 원)보다 51.3% 증가했고 연간 수주 목표 14조2000억 원에서 78.6%를 달성한 상태다. 주요 수주에는 부산 ‘서면써밋더뉴’(1조5162억 원),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7826억 원), 의정부 ‘탑석푸르지오파크7’(6421억 원) 등이 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8조8038억 원으로 2024년 말(44조4401억 원)보다 9.8% 증가했다. 연간 매출 대비 약 4.6년치 일감 규모다.
대우건설은 “매출과 수주 모두 연초 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 확대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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