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 리뉴얼 한 달… 가입자 수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
2030 신규 가입자만 전체 60% 차지
‘사전예약주문’ ‘재고 찾기’ ‘택배’ 기능… 메인 화면에 배치해 이용 편의성 높여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이 모바일 앱(이하 세븐앱) 리뉴얼 한 달여 만에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세븐앱 리뉴얼을 통해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재편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세븐앱 리뉴얼의 핵심으로 손쉬운 기능과 간편한 메뉴 접근성, 이용 속도의 향상을 내세웠다. 특히 이용 빈도가 높은 ‘사전예약주문’ ‘택배’ ‘재고찾기’ ‘쏘옥보관’ 등을 메인 화면 전면에 배치해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다. 그 결과 세븐앱 리뉴얼 오픈 이후 현재까지(3월 4일∼4월 22일)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30 고객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신규 가입자 중 60%가량이 2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긍정적인 평가도 줄을 이었다. 모바일 앱 평가 점수(앱스토어 기준)는 4.4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재고 조회가 완전 업데이트돼서 좋아짐’ ‘이번에 업뎃 제대로 했네요’ ‘쓸 맛 나네요’ 등의 이용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도 5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며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한 기능은 재고찾기다. 해당 기능이 최근 편의점 모바일 앱의 주요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재고찾기 범위를 전 상품으로 확대하고 메인에 배치해 직관성을 높였다. 이용 수는 7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이용 빈도 또한 3.5배 이상 늘었다. 세븐앱 리뉴얼과 함께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착한택배’를 오픈하며 시너지효과가 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앱의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간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앱 활성화 도모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을 위한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세븐앱 첫 이용 혜택으로 ‘세븐카페 핫아메리카노’ ‘당일픽업’ ‘사전예약’ 할인 쿠폰 3종을 담은 ‘럭키웰컴팩’을 즉시 제공하고 엘포인트, 도시락, 사전예약 할인 쿠폰 등을 매일 100% 랜덤 당첨으로 받을 수 있는 ‘오늘 럭키박스’도 신설했다.
로열티 향상을 위해 멤버십 제도 또한 새롭게 개편해 기본 ‘패밀리’ 등급과 ‘VIP’ 등급으로 나누고 0.1%, 0.3%로 적립률을 차등 적용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이 이처럼 앱 개편을 통한 충성 고객 확보에 힘을 쏟는 이유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O4O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세븐앱 이용이 오프라인 매출 증가로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편의점이 현시점 가장 강력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만큼 우수한 접근성과 직시성을 바탕으로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추가 매출 발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븐앱 리뉴얼 오픈 이후 사전 예약 주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5배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세븐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상품 도입을 통해 주 고객층인 모바일 세대를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O4O플랫폼팀장은 “최근 젊은 소비층에게는 모바일 앱이 브랜드의 얼굴로 여겨질 만큼 모바일 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세븐앱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직관적이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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