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출시 9년만에 가입자 600만명 돌파… 36조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일 03시 00분


세제 혜택 늘어나면 더 활기 띨듯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출시 9년 만에 600만 명을 돌파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ISA 가입자 수가 604만3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가입금액도 36조5408억 원에 달한다.

ISA는 국내상장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한곳에서 관리·투자하는 절세형 계좌다. 국민의 종합 자산 관리를 돕자는 취지에서 정부가 2016년 처음 도입했다. ISA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계좌 내 이익과 손실을 합해서 순이익 기준으로 최대 200만 원(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된다. 비과세 구간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도 9.9% 저율의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금투협은 정부가 ISA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침을 밝힌 만큼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 정부에서는 비과세 한도를 500만 원(서민형 1000만 원)까지 높이고, 납입 한도도 연간 2000만 원(1억 원)에서 4000만 원(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세제 혜택이 늘어나고, 가입연령도 미성년자로 확장되면 국민 재테크 활성화와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ISA#가입자#세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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