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치킨·피자·김밥 줄인상…“가정의달 외식하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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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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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삼동커피 카페라떼 등 6종 200원 인상
바르다 김선생·김가네김밥 100~1000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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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면서 피자, 치킨, 커피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양상이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지난달 메뉴 가격을 200~500원 인상한 데 이어 하삼동커피도 이달 1일부터 음료값을 200원 올린다.

피자헛과 맥도날드는 이달부터 국내 판매 가격을 올린다. 김가네김밥과 바르다김선생 등 김밥 프랜차이즈도 김밥 가격을 100~1000원 인상한다.

1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오는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외식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상 품목은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피자헛 측은 제품 품질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인상 가격 등은 피자헛 웹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고피자도 지난 3월 피자 단품 가격을 일제히 1000원씩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페퍼로니 피자가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1% 인상됐다.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도 1만7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9.3% 올랐다.

미스터피자도 같은 달 음료 가격을 올렸다. 기존 1400원이었던 500㎖ 콜라·사이다 가격을 1700원으로 21.4%(300원) 인상했다.

2000원이었던 1.25ℓ 콜라·사이다 가격은 2300원으로 15% 뛰었다.

피자업계에 이어 버거 업계도 가격을 올린다. 맥도날드는 5월 2일부터 일부 메뉴의 국내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전체 제품의 22%인 16개 품목이 대상이다. 메뉴별 가격은 100원~400원 인상한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8%다.
구체적으론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한다.

인기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단품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

김밥 가격도 뛰었다. 김가네김밥은 지난달까지 매장별 순차적으로 김밥 메뉴가를 500~1000원씩 올렸다.

대표메뉴인 ‘김가네김밥’은 3900원에서 4500원으로 600원 인상됐다. 참치김밥도 4900원에서 5500원으로 600원 올랐다. 와사비 크래미 김밥은 5300원에서 6000원으로 700원 인상됐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달 9일부터 김밥 판매 가격을 100~5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표메뉴인 ‘바른김밥’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배달 가격도 ‘바른김밥’ 기준으로 4800원에서 4900원으로 100원 올랐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가격도 뛰었다.

저가커피 브랜드 하삼동커피는 5월 1일부터 카페라떼 등 음료 6종의 가격을 200원씩 올린다.

이에 따라 카페라떼가 기존 2700원에서 29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이에 앞서 더벤티도 지난달 22일부터 카페라떼 등 음료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이에 따라 카페라떼가 2700원에서 3000원으로 300원 올랐다.

커피 전문점 커피빈이 올해 초 카페라떼 등 우유가 포함된 음료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 17일 부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파우치 음료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커피빈 3종 ▲바닐라라떼 ▲카페라떼 ▲헤이즐넛라떼 등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6.7%) 뛰었다.

이 같은 커피 전문점의 음료 가격 줄 인상은 인상은 원두, 원유, 설탕, 코코아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임대료 및 인건비가 치솟은 영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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