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전북 부안 자립준비청년 위한 ‘부싯돌 프로젝트’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6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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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부안군청에서 진행된 부싯돌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현장. 부안군 제공
지난 25일 부안군청에서 진행된 부싯돌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현장. 부안군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전국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취업·창업 교육 프로그램 ‘부싯돌 프로젝트’를 앞으로 2년간 전북 부안군과 함께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일 출범한 부싯돌 프로젝트 1기는 오는 7월 2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부싯돌 프로젝트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개발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지역에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돕는다. 다른 청년들과의 폭넓은 소통 기회를 제공해 취향 기반의 네트워크 및 라이프스타일 형성도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 영케어러, 저소득 청년 등이 대상이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기숙사와 지역 취업·창업 관련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날 월드비전은 전북 부안군청에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권익현 부안군수가 참석했다. 부안군 내에 위치한 ‘어울림 쉐어 하우스’에서 부싯돌 프로젝트 1기 참가자들을 위한 입학식도 개최했다. 앞으로 2기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약 5개월간 부안군에서 지내며 매달 생활비 60만 원을 받고, 총 6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양봉을 통해 생산한 꿀 등을 활용한 고향사랑 기부제 상품 개발 ▲갯벌·꿀벌·농업 등 기후변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가족단위 체험 여행 프로그램 개발 ▲비건 밀키트 개발 ▲새로운 농산물 업사이클링 상품 개발 기획 ▲부안에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 중 아이들 먹거리를 위한 디저트 개발 ▲농장 체험형 콘텐츠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부싯돌 프로젝트의 사업모델을 더욱 강화해 타 지자체들과도 함께 협업하며 전국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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