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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뀌는 ‘정용진의 신세계’…부진 CEO 수시교체·성과급은 상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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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10:36
2024년 3월 13일 10시 36분
입력
2024-03-13 10:05
2024년 3월 13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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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회장. 2023.12.23/뉴스1
서울 한 이마트. ⓒ News1
지난주 그룹 회장직에 오른 정용진 신세계(004170) 회장이 실적이 부진한 최고경영자(CEO)는 수시 교체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은 강화하는 등 새 핵심성과지표(KPI) 도입을 통해 ‘신상필벌 인사’를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그룹에서 마련한 자체 KPI를 토대로 이르면 4월부터 임원진 수시 인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통상 1년에 한 번 연말에 정기 인사를 했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실적이 부진하거나 경영상 오류가 발생하면 CEO를 포함한 임원진을 수시 교체하겠다는 취지다.
신세계는 매년 11~12월 진행해 오던 정기 인사를 지난해엔 9월로 시기를 앞당긴 바 있다.
KPI는 정성적 요소는 줄이고 계량화가 가능한 매출, 수익 등 정량적 지표를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
이는 정 회장이 강조해 온 성과 중심 인사 기조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을 그룹 최고 경영진을 보좌하는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재편했다.
정 회장은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계열사별, 업무영역별로 정밀한 KPI를 수립해 성과를 낸 조직과 임직원에겐 확실한 보상을 뒷받침해 주고 그렇지 못한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에 P태스크포스(TF)를 새로 꾸려 KPI 마련과 함께 그룹 전반 인사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정 회장은 PTF로부터 개편안을 보고받고 제도 전반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상필벌 강화 기조에 따라 그룹 내부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건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87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139480)는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이 이처럼 손실을 내며 창립 이래 처음 469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 매출은 29조 원대로, 31조 원대에 올라선 쿠팡에 밀렸다.
G마켓은 지난해 4분기에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연간으로는 적자 상태다. SSG닷컴, 이마트24도 지난해 각 321억 원, 23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확실한 보상’ 방안도 마련한다.
현재 신세계 임원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인데, 이를 다른 그룹 평균인 50% 정도로 올리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경영전략실 일부 기능은 기존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테헤란로 센터필드 빌딩으로 옮긴다.
신세계 관계자는 “경영전략실이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업무 효율과 추가 공간이 필요한 실무 부서가 일부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 회장이 센터필드에 자주 출근하고 있고, 경영전략실인 임영록 사장이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겸하면서 본사 조직을 이 건물에 두고 있다. SSG닷컴과 W컨셉 등 다른 계열사들도 입주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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