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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이르면 3~4월 반등 전망…소비량 감소세 예상보다 더뎌
뉴스1
입력
2024-02-24 08:08
2024년 2월 24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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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 식자재 마트에서 한 시민이 쌀을 고르고 있다. 2023.11.23. 뉴스1
수확기 직후 하락세를 기록했던 쌀값이 이르면 3~4월 중 반등할 전망이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쌀값은 20㎏당 4만8375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해 10월 5일(5만4388원)보다 11.1% 하락했다.
하락세는 유통업체들이 벼 매입물량 증가로 재고부담을 호소하며 저가판매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쌀값 하락세는 최근 들어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쌀값은 전순(2월5일, 4만8378원)보다는 3원(0.01%) 떨어지는 데 그쳤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말 공매 미실시, 산물벼 전량 인수, 정부양곡 40만톤 사료용 처분, 민간재고 해외 원조용으로 매입 등의 대책을 내놓으며 현장에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달 초에 발표된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결과가 예상보다 낮은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점도 쌀값 보합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4㎏으로 감소폭 당초 예상(54.6㎏)보다 1.8㎏ 많았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이 확산되며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1인 가구 위주의 간편식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새로운 수요량 예측값을 마련하고 있다. 새로운 수요량이 나오면 이에 맞춰 수급 조절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요량이 늘면서 업계의 재고부담은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3~4월 쌀값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쌀값은 보통 재고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5월쯤 상승세를 기록하는데, 정부 대책과 함께 수요량 증가로 인해 현장에서의 반응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단경기에 업계가 재고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계속해서 전달할 예정”이라며 “양곡소비량 감소세가 적어 지난해 수확된 쌀이 충분히 시장에서 소화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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