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한 달 만에 1조 늘었다…주담대 1.4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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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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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의 영향이다. 2023.6.13/뉴스1 ⓒ News1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의 영향이다. 2023.6.13/뉴스1 ⓒ News1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의 영향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2208억원으로 직전달 678조2454억원 대비 9755억원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5월말 677조6122억원을 기록하며 약 1년 5개월만에 직전월 대비 증가한 뒤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2조8875억원으로 전월(511조4007억원) 대비 1조4868억원 증가했지만,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462억원 줄어든 108조6827억원을 기록하며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기업대출은 총 732조7801억원으로 전월대비 4672억원 늘었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신용대출 하락분 이상으로 늘어나며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늘었다”며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소호대출 및 중소기업대출 전 항목에서 대출 잔액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도 7월말 기준 1924조3626억원을 기록하며 직전월 대비 11조48억원 늘었다. 특히 정기예금 잔액이 같은 기간 10조7070억원이 늘어난 832조9812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이는 지난달 새마을금고 사태의 여파 및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4%에 육박하는 등 예금 금리가 인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00조4492억원으로 지난 6월말 623조8731억원에서 23조4239억원 감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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