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특혜관세 신청하세요”…정부, 수출 초보기업 2909개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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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4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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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신규 수출기업 2909개사를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FTA에 대한 정보 부족 또는 기업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FTA 특혜관세 활용을 포기하는 수출 초보기업이 많다는 현장 의견에 착안해 이번 타게팅 지원책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연간 신규 수출 진입기업 총 2만3000여 개사 중 우리 중소기업의 전략 수출분야인 섬유, 자동차, 식품 등 지원 필요성이 높은 품목의 연간 수출액이 1만달러 이상인 2909개사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2021년 기준 신규 수출업체로서, HS코드 △21~22류(기타 조제식품 및 음료) △61~62류(섬유류) △87류(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인 업체를 추렸다. 지역별로는 △서울(1081개) △경기(725개) △인천(473개) △부산(108개) △경남(95개) △대구(80개) △경북(77개) △충남(47개) 순이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동아프리카(16.5%) △동남아(11.9%) △EU(7.5%) △미국(7.3%) △중국(7.2%) △일본(6.8%) △중남미(3.8%) △홍콩(3.6%)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이들 2909개 신규 수출기업에 대해 전국 18개 FTA통상진흥센터의 상주 관세사가 1차 전화 및 현장방문을 통해 선제적으로 기업의 FTA 활용여부 파악부터 간단한 애로해결 상담을 실시한다. 해당기업이 인증수출자 자격 취득 등과 같은 세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법인을 통한 2차 맞춤형 집중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부와 FTA통상진흥센터는 수출 초보기업들이 지속적인 FTA 활용을 통한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력관리를 실시하고, 수출 전 주기에 걸친 비관세장벽 등 통상애로 사항들을 외국과의 통상 교섭에도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지금까지 글로벌 GDP의 85%를 차지하는 59개국과 19개의 FTA를 체결한 바, FTA 활용경험이 없는 수출초보기업이 FTA 특혜관세를 적극 활용하면 수출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전환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신규 수출기업의 FTA 활용 촉진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출 확대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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