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DREAMS 연구단은 2018년 4월부터 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플랜트 연구 사업인 ‘해상 이동형·부유식 해수 담수화 플랜트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가 기후변화 대처 및 섬 지역 가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 R&D 과제는 이동형 해수 담수화 플랜트 선박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해상 이동형 해수 담수화 기술 실용화에 의한 물 안보, 물 복지, 물 산업 성장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진행된다. 하루 300㎥ 이상의 해상 이동형 담수 플랜트 설비 기술 확보(㈜칸, ㈜유일)와 하루 1만 ㎥ 이상의 중대규모 부유식 담수화 시설 설계 기술(㈜포스코건설) 국산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수 담수화 선박 ‘드림즈호’는 기존에 고정형 플랜트였던 해수 담수화 기술을 이동이 가능한 선박에 접목해 만들었다. 드림즈호는 길이 70.9m, 너비 24m, 총 1800t, 생산량은 하루 300t으로 하루 1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하루 60∼70㎞의 해상을 이동하면서 가뭄에 취약한 도서 지역에 직접 찾아가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담수는 하루 300t 이상, 최대 450t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 선박에는 저에너지 자동화 담수화 기술(역삼투 공정 최적화 및 가변·간헐 운전 지능형 물 생산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국내 섬에 설치된 해수 담수화 시설에 비해 에너지 비용, 인건비 등이 적게 들어 물 생산 단가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드림즈호는 지난해 2월 진수됐으며 지난해 10월 여수 대두라도에 물을 시범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완도 소안도, 여수 대두라도에 총 1900t의 물을 공급했다. 현재는 여수 대두라도에서 실증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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