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의정부 고산지구에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5월 17일 16시 57분


코멘트
(왼쪽부터) 이한준 LH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김동근 의정부시장. LH 제공
(왼쪽부터) 이한준 LH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김동근 의정부시장.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아이돌봄 관련시설을 생활권 중심에 모으고 어린이전용 문화시설과 의료서비스를 갖춰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공간이다.

시범사업은 지구 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있고 아이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실시된다. LH에 따르면 의정부 고산지구에는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많고 원거리 출퇴근·돌봄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

LH는 토지주택연구원(LHRI)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보육센터, 실내놀이터, 어린이도서관, 식당, 키즈공방 등을 제안했다. 향후 돌봄 수요 및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의정부시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설 및 서비스의 종류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이날 의정부시 대강당에서 고산지구 주민들을 만나 지역 돌봄시설 관련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의정부시와 ‘의정부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한준 LH사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시설 조성 및 운영에 적극 협업하게 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LH가 저출생 문제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LH 타 사업지구로의 확산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