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1시간도 안 걸려요” 골프장 평생회원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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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츠CC&기타미 허브힐GC

최근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 중 8% 정도가 골프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일본 골프장은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인 골퍼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골프장은 후쿠오카와 오이타 접경 지역인 나가츠시에 위치한 알렉산더 앤 선 그룹이 운영하는 나가츠CC다.

나가츠CC의 마케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후쿠오카 공항과 오이타 공항, 기타큐슈 공항과 인접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비용과 혜택의 한국인 평생회원 마케팅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해외 골프장이 대부분 공항에서 두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데 비해 기타큐슈 공항과 오이타 공항에서 30∼40분, 후쿠오카 공항에서 나가츠CC까지는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다. 나가츠CC는 연평균 기온 21도로 겨울 골프가 가능한 규슈 오이타현 북서단의 항구도시 나가츠시에 위치하며 개장 4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 평생회원을 모집한다.

규슈 지역 전통 명문 골프 코스로 코스 내 아름드리 수목과 특히 그린 주변의 수목 배치는 48년의 관록이 녹아든 자연으로 플레이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전체적인 코스의 배치는 한국 골퍼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악형 9홀, 바다 조망 9홀로 조성됐으며 플레이 중 계속 만나는 조경과 조형은 40년 이상의 나이에 걸맞게 웅장한 국립수목원을 연상케 한다. 특히 레이디 티와 실버 티의 배치가 상당히 합리적으로 시니어 골퍼와 여성 골퍼는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만하다. 페어웨이와 러프는 코라이글라스를, 티임그라운드와 그린은 한국의 다수 골프장과 같이 켄터키 블루글라스와 밴트글라스 팬에이-4종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홀이 양탄자처럼 촘촘하게 관리되고 있다.

나가츠CC의 숙소인 호텔은 골프장과 10분 거리의 나가츠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텔 주변에는 관광지답게 대형마트와 백화점, 이자카야, 파친코, 기차역 주변 재래시장 등이 위치해 있어 도보 관광과 쇼핑 등도 가능하다.

나가츠CC 한국 회원의 특별한 혜택 또 하나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홋카이도 허브힐GC의 동시 회원 대우이다. 홋카이도의 기타미 허브힐GC는 일본에서 가장 웅장한 자연을 자랑하는 홋카이도 동북 지역 핵심 도시인 기타미시에 위치해 있으며 골프장이 위치한 기타미시 서쪽으로는 온네유온천이, 동쪽으로는 일본에서 제일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사로마호수와 일본 컬링의 성지인 도코로가 위치에 있다.

홋카이도 메만베츠 공항에서 기타미 허브힐GC까지는 자동차로 40분 거리로, 공항에서 골프장까지 이동 중 창밖의 풍경이 흡사 북유럽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자연경관이 장관을 이룬다. 홋카이도에서 연중 강수량이 가장 적고 일조 시간이 많아 맑은 날씨로 유명한 기타미시는 보통은 4월부터 11월 초까지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기타미 허브힐GC는 일본의 유명 설계가인 구로사와 나사오의 디자인으로 1994년 개장했으며 170여 개의 홋카이도 골프장 중 10위권에 들어가는 A급의 18홀 회원제 골프 코스다.

나가츠CC&기타미 허브힐GC 회원권으로 평생 규슈와 홋카이도의 직영 골프장을 회원 대우로 이용할 수 있다.

두 골프장 모두 공항에서 30∼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골프장과 시내와의 거리가 10여 분 거리로 전용 호텔 주변에 관광, 도보 쇼핑이 가능한 백화점, 대형마트, 이자카야, 식당 등이 위치해 골프 외 자유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엔화 약세로 1만 원 정도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나가츠CC&기타미 허브힐GC의 GOLD 평생회원권은 1210만 원, VIP 평생회원권은 2200만 원으로 VIP의 경우 위임도 가능하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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