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채 빼고 0.5인분 주문’…자장면 값 53년 전보다 6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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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5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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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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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밀가루 등 재룟값 상승에 ‘서민 음식’으로 알려진 자장면의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자장면 가격이 1970년 100원에서 올해 평균 6361원으로 626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5년 전에 비해서는 26.9% 오른 수치다.

자장면의 주 재료 8개 품목의 5년 간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평균 55.3%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양파와 오이는 각각 166.7%, 275% 상승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자장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자재 가격 상승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기후 변화를 꼽았다.

한국물가정보는 “일부 가게는 0.5인분 자장면을 내놓기도 했다. 집에서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먹거나 대체 음식을 찾기도 한다”며 “지역이나 식당 별로 양배추나 감자처럼 추가되는 재료들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자장면 가격은 지역별로도 더 차이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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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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